소년, 아란타로 가다-'새로운 문을 찾아 여는 삶의 방식'/설흔,생각과느낌



'읽는 독서'에서 '생각하는 독서'로 이끌어준 설흔 작가의 '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'를 읽고,
조선 후기 선인들의 삶과 사상에 깊은 관심이 있다는 설흔 작가의 뜻에 공감하여 펼쳐든 책이다.

통신사의 일원으로서 옛 선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 환경속에서 어떤 경험을 한 것일까?

'소년, 아란타로 가다', 이 책에서는 18세기 조선의 통신사 일원으로 한 소년이 겪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.
이 틀에 걸쳐 짬짬이 어느새 다 읽어버렸다.
출근길 지하철에서만 아니었으면 주인공과 같이 두 주먹을 쥐고 팔을 번쩍 치켜올렸을 장면도 있다.

이 소설 속에서는 박지원, 이언진, 성대중 등 실존인물도 등장한다.
또한 조선통신사 계미 사행(1763~4년)중의 실제 일어난 살인사건도 소재로 삼고 있다.

인상적인 구절을 소개한다.
내가 나의 삶에 대해 아는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. 나의 삶은 문을 두드리거나 부수는 삶이 아니라 새로운 문을 찾아 여는 삶이라는 것. 그것이 바로 이언진과는 다른 내 삶의 방식입니다.

'소년, 아란타로 가다', p213 


책의 뒷부분에는 '조선통신사 이야기'를 추가하여 일본에서의 조선통신사의 행렬모습 등을 그린 사료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.

나의 삶의 방식은 어떤 것일까?
주인공 청유 같이 새로운 문을 찾아 여는 삶이라 할 수 있을까?
단지 문을 두드리고만 있는 삶은 아닐까?
여러분은 어떠세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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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빅싱커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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